단국 신입생 5,091명을 환영한다
단국 신입생 5,091명을 환영한다
  • 단대신문
  • 승인 2024.03.05 14:31
  • 호수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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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학기 캠퍼스는 활기가 넘친다. 학생들은 힘차게 희망의 발걸음을 내디딘다. 특히 2024년에 대학생이 된 새내기의 마음은 설렌다. 전국에서 40만 명이 넘는 새내기가 꿈을 펼치기 위한 열정적인 도전을 시작했다. 우리 대학도 5,091명(죽전 2,606명·천안 2,485명)의 신입생이 가족이 되었다. 창학 77주년을 맞는 올해 입학한 5,091명은 단국 창학 100년을 향한 ‘도전과 창조, 혁신의 원년 멤버’라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

 

우리 대학은 올해 교육·연구 혁신, 글로벌 대학의 위상 정립, 지속 가능한 발전과 재정 확충을 위한 담대한 여정을 시작했다. 모든 구성원과 24만 동문이 함께 힘을 모아 글로벌 명문사학으로 퀀텀 점프하기 위한 첫걸음이다. ‘자랑이 되는 단국, 힘이 되는 단국’을 만드는 여정에 혁신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그런 여정에 신입생은 단국의 현재이고 단국의 미래다. 

 

국내 대학은 학령인구 감소와 재정 압박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런 만큼 정부가 재정을 지원하는 글로컬(Glocal)과 라이즈(RISE), 무전공 입학 등 여러 사업에 뽑히려 무한 경쟁을 벌이는 상황이다. 그렇지만 국내 대학은 그동안 변화에 둔감한 채 양적 팽창에만 몰입해왔다. 4년제 대학 기준으로 1970년 3만 7,190명이던 입학정원은 2023년 현재 30만 6,180명이다. 

 

전국 대학의 학과 수도 1970년 1,120개에서 현재는 1만2,345개에 이른다(한국교육개발원, 교육통계연보). 국내 대학은 학과 이기주의와 전공 폐쇄주의와 천착해 전공의 가짓수만 늘렸을 뿐 선택과 집중의 글로벌 흐름에 둔감했다는 지적을 받는다. 교육부의 통제는 찬란했고 대학은 관치(官治)에 순응했다. 국내 대학의 체질이 허약해진 이유다.

 

우리 대학은 올해를 원년 삼아 ‘퍼스트 무버(first mover)’의 고삐를 당겼다. 핵심은 혁신과 글로벌화다. 이번 학기에 혁신융합대학에 글로벌 K-컬처 융합학부를 만들고, 글로벌화의 첨병인 ‘프리무스 국제대학’을 신설했다. 프리무스(PRIMUS)는 라틴어로 최고, 으뜸, 선두를 의미한다. 우리 대학의 교육이념과 목표인 ‘도전(Pioneer)’, ‘진리(Righteousness)’, ‘창조(imagination)’, ‘헌신(Mission)’, ‘공동체(Unity)’, ‘봉사(Service)’의 약자이다. 프리무스에는 2학기부터 바이오소재융합학과, 한국학과, 연기영상예술학과, 글로벌기초교육학부가 들어선다. 내년 1학기에는 국제경영학과와 모바일스템공학과를 편제해 글로벌 교육을 본격화한다. 이와는 별도로 인공지능학과도 신설한다. 

 

단국의 새 가족인 5,091명은 단국 혁신과 글로벌화의 주인공이다. 단국인의 자부심과 자긍심을 갖고 도전과 창조의 마인드로 글로벌 명문사학의 담대한 여정을 함께 하기를 기대한다. 단국의 미래인 신입생 여러분의 열정적인 캠퍼스 생활을 응원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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