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천원의 아침밥, 식수 인원 늘고 사업기간 연장됐다
2024 천원의 아침밥, 식수 인원 늘고 사업기간 연장됐다
  • 황유림·손유진 기자
  • 승인 2024.03.05 15:14
  • 호수 15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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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전 월~금, 천안 화~목
오는 12월 말까지 각각 운영
지난해 본교 '천원의 아침밥' 제공 안내문.
지난해 본교 '천원의 아침밥' 제공 안내문.

천원의 아침밥이 죽전캠은 이달 4일, 천안캠은 이달 5일부터 재개된다.

 

작년 시행된 천원의 아침밥<본지 1509호 보도>은 교육부 설문조사에 따르면 운영하는 대학 10곳 중 3곳이 재정난으로 올해 사업 축소 혹은 중지를 고려 중이었다. 물가와 임금 상승을 고려할 때, 정부의 지원이 축소 혹은 유지된다면 올해 운영 재개가 불투명했다. 

 

올해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원 단가를 1,000원에서 2,000원으로 인상하고, 전국 17개 광역시·도 중16개 시도에서도38억 원 수준의 추가 지원계획이 수립됐다. 이에 우리 대학도 부담이 완화되며 작년보다 많은 학생들이 천원의 아침밥을 먹을 수 있게 되었다. 

 

작년에는 지원 기간이 짧아 종강 전인 11월 30일에 사업이 종료됐다. 올해는 죽전캠 12월 20일, 천안캠은 12월 19일까지로 사업 기간이 연장됐다.

 

죽전캠은 작년보다 식수 인원이 20명 늘었다. 따라서 총 120명이 천원의 아침밥을 먹을 수 있게 됐다. 천안캠은 작년 식수 인원을 70~100명으로 제한했으나, 올해는 수요를 고려해 식수 인원을 120명으로 늘렸다.

 

양 캠 모두 방학과 공휴일에는 사업을 진행하지 않으며, 죽전캠은 월~금요일 오전 8시 30분부터 한 시간 동안 단가 오천 원인 4찬 1국 백반식을 천 원에 제공한다. 천안캠도 작년과 동일하게 화~목요일 오전 7시 30분부터 두 시간 동안 운영하고, 단가 사천 원의 3찬 1국 백반식을 천 원에 제공한다. 양 캠 모두 학생식당 내 키오스크를 통해 식권을 구매할 수 있다.

 

죽전캠 학생팀 배성수 과장은 “올해는 1학기 첫날부터 사업이 진행돼, 평일 동안 하루 120명을 대상으로 천원의 아침밥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천안캠 학생팀 김태훈 담당자는 “재학생들의 조식 수요가 증가했고, 만족도도 높았기 때문에 올해도 시행하게 됐다”며 “많은 재학생이 저렴하게 한 끼 식사를 이용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한편 다시 돌아온 천원의 아침밥에 대해 엄세훈(소프트웨어2)씨는 “올해에는 어떤 메뉴가 나올지가 제일 기대된다. 더욱 다양한 메뉴로 구성되면 좋을 것 같다”며 기대감을 보였다. 배진홍(임상병리4)씨는 “시험기간에 밤샘 공부나 작업을 해야 할 때면 든든하게 아침밥을 이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참여 의지를 밝혔다.

 


황유림·손유진 기자 dkdds@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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