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KU_WiFi’ 속도 빨라졌지만… 일부 접속 장애 문제는 여전
‘DKU_WiFi’ 속도 빨라졌지만… 일부 접속 장애 문제는 여전
  • 양민석·이병찬 기자
  • 승인 2018.04.04 08:33
  • 호수 14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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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인프라팀, “접근성 향상 위한 사용자 중심 매뉴얼 개선 검토”

우리 대학은 지난해 하계방학 중 원활한 무선랜 접속 환경 조성을 위해 캠퍼스 내에 1천여 개의 신규 AP(유무선 인터넷 공유기)를 설치해 DKU_WiFi 서비스를 시행했다. 시행 이후 무선랜 속도 향상, 음영지역 일부 해소, 보안 강화 등 캠퍼스 내 네트워크 환경이 전반적으로 개선됐지만, 과거 무선랜 서비스(DKUS, DKUW) 운영 당시 꾸준히 제기됐던 접속 불량, 특정 장소에서의 속도 저하와 같은 고질적인 문제는 크게 개선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로 지난해 9월부터 지난달까지 무선랜 접속 불량과 관련해 대학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 올라온 제보는 약 50건이다. 제보 내용은 ‘신호가 약해 연결되다가 끊어졌다 하는 것을 반복한다’, ‘무선랜 접속이 원활하지 않아 인터넷 강의를 들을 수 없다’ 등 사용자 스스로 접속 불량 문제를 해결할 수 없는 사례가 대다수였다.
 

평소 무선랜 접속에 어려움을 겪었다는 유동우(커뮤니케이션디자인·3) 씨는 “일부 구역에서는 무선랜 속도가 빨라졌지만, 다른 구역에서는 여전히 무선랜 연결이 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보인프라팀 관계자는 “무선랜 환경을 제공하는 AP는 각 사용자가 소지한 기기의 특성에 따라 호환의 양상이 다르다”며 “건물의 특성, 공용 사용자의 수, 공간의 습기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음영지역(전파를 통해 데이터가 전달되는 도중 벽에 가로막히거나 굴곡이 많으면 무선랜 신호가 약해지는 곳)이 불규칙적으로 형성되며, 개인 공유기와 AP 간의 간섭 현상으로 무선랜 속도가 느려지는 것도 원인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한편 DKU_WiFi 서비스가 도입되면서 보안 강화를 위해 무선랜 최초 연결 시 설정해야 하는 시스템상 절차(DKU_WiFi_Help)가 추가됐다. 하지만 다소 복잡한 설정 방법 때문에 개인이 무선랜 설정을 하는 데 있어서 어려움을 겪거나, 설정을 변경했음에도 접속 불량이 개선되지 않는 경우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 김예은(공공관리·4) 씨는 “현재 무선랜의 복잡한 연결 과정에 불편함을 겪는다”며 매뉴얼대로 설정해도 연결이 잘 안 되는 경우가 자주 있다”고 말했다.
 

정보인프라팀 한창수 팀장은 “다양한 무선랜 접속 불량 사례 수집을 통해 모든 학교 구성원이 전문용어의 어려움 없이 접근하고 스스로 접속 불량을 해결할 수 있도록 매뉴얼 내용을 개선해보겠다”며 “만일 무선랜 문제로 어려움을 겪을 시에는 적극적으로 VOC에 민원을 접수하거나 정보인프라팀에 AS 문의를 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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