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전캠 학생·교직원 식당 운영 방식 변경
죽전캠 학생·교직원 식당 운영 방식 변경
  • 양민석 기자
  • 승인 2018.03.20 23:26
  • 호수 14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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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시급·물가 상승… 가격 인상 최소화 위한 대안 마련

이번 학기부터 교직원식당 식단 가격이 500원 인상되고, 학생식당 운영시간이 단축되며, 토요일 학생식당과 교직원식당이 통합 운영되는 등 죽전캠퍼스 학생식당과 교직원식당의 운영방식이 변경됐다.
 

우선, 교직원식당의 경우 식단 가격이 500원 인상됐다. 올해 최저시급이 지난해 대비 16.4% 인상돼 7천530원으로 책정되면서 식당 근로자의 노무비가 6천700만 원 증가했고, 최근 주요 물가가 상승함에 따라 지난해 식자재 지수가 2015년 대비 4.9% 상승했다. 이에 따라 신세계푸드는 최저시급 인상과 주요물가 상승 등으로 인해 적자가 발생했고, 계약상 2015년부터 2년간 동결된 금액을 현재의 식단 가격으로 유지할 수 없기 때문에 운영조건 변경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신세계푸드는 지난 동계방학 기간 중 우리 대학에 제안 1(교직원식당 식단 가격 500원 인상)과 제안 2(학생식당 식단 가격 200원 인상, 교직원식당 식단 가격 300원 인상)를 제시했고, 총무인사팀은 재학생의 식비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제안 1을 받아들였다.
 

평소 교직원 식당을 자주 이용한다는 사범대학 김 모 교수는 교직원 식당 식단 가격 인상에 대해 “식단의 질에 비해 높은 가격을 지불해야 하는 것 같다”며 불만을 나타냈다.
 

아울러 학생식당 운영 시작 시각이 오전 8시에서 오전 9시 30분으로 변경됐다. 이는 오전 시간대의 낮은 식당 이용률로 인해 발생하는 비효율적인 운영비 지출을 줄이려는 조치다.
 

실제로 식당 내 메뉴자판기 판매량을 기준으로 이용자 수를 집계했을 때, 지난해 3월과 9월 오전 8~10시 이용자는 평균 33명이다. 이와 관련해 김환호(법학·3) 씨는 “오전에 학생식당을 이용한 적이 없다”며 “오후에는 학생들이 몰려 식당 이용 시간이 오래 소요되고 공간이 부족해 불편함을 겪는다”고 말했다. 신세계푸드 대학1팀 김세진 매니저는 “오후 식사 대기시간 지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스피드코너 및 테이크아웃 메뉴를 제공하는 운영 방식을 마련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학기부터 방학 중 식당 운영 방식을 학기 중 토요일에도 적용하면서 학생·교직원식당이 통합 운영된다.
 

총무인사팀 정우성 팀장은 “학생식당 운영시간 단축, 토요일 식당 통합운영이라는 대안을 마련해 교직원식당 식단 가격 인상 폭을 최소화했다”고 말했다.

 

양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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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hepherdboy@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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