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담 241. 청와대 국민청원
웅담 241. 청와대 국민청원
  • 단대신문
  • 승인 2018.03.16 18:14
  • 호수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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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월 청와대는 문재인 정부 출범 100일을 맞아 ‘국민청원 및 제안’ 게시판을 마련했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해 본인의 목소리를 낼 수 있어 세간의 관심이 집중됐지만, 그에 따른 부작용 또한 만만치 않은 상황. 이에 우리 대학 학생들의 의견을 물었다. <편집자 주>


국민의 의견을 직접 들을 수 있다는 사실 자체만으로 긍정적인 창구임이 분명하다. 조선 시대 신문고랑 비슷한 방식으로 운영 중인 이 시스템이 국민과 정치 지도자들 사이 소통의 벽을 허무는 역할을 해준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충분하다.
이승우(사학‧4)

작은 사건이라도 사람들이 정부 의견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청원 수를 채울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많은 국민이 문제를 느껴서 나온 목소리에는 정부가 어떤 잣대로 판가름하지 않고 전부 답변해줘야 한다.
이예원(화학공‧1)


국민은 나라의 일원이고, 국민청원은 국민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이기 때문에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김지현(분자생물‧2)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 국가 지도자는 모든 사람을 충족시켜 줄 수 없다. 오히려 많은 사람의 이야기를 다 들어주다 보면 나라가 어지러워질 수도 있을 것 같다.
조현근(화학공‧4)
 

개선돼야 한다. 국민청원 시스템이 무분별하게 사용되는 것도 맞고, 그 중에는 개인의 악감정에 의해 국민청원이 사용될 수도 있다. 일반 사람들은 미디어에 쉽게 휩쓸리는데 그런 부분은 위험한 것 같다.
이동철(전자전기공·4)


국민의 의견을 반영해서 대의민주주의의 허점을 보완하는 것은 좋지만, 현재 특정 세력에 의해 물타기 되거나 별 의미 없는 청원 등이 자주 올라오고 있다. 이런 점을 보완할 수 있게 제도적인 개선이 시급해 보인다.
이선아(간호·3)


국민의 목소리를 듣겠다는 것이 현 정부의 목표이고, 설사 목표에 미치지 못하더라도 국민들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창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구)단국대학교(단쿠키)


모든 국민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없음에도 ‘소통’이라는 감성적인 면만을 부각하면서 ‘소통’ 이후에 후행 돼야 할 ‘행동’이 없음. 이것도 전시행정과 다를 바 없다 생각함.
nisunit(단쿠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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