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대신문의 도약을 위하여
단대신문의 도약을 위하여
  • 홍소영(공공관리·3)
  • 승인 2018.03.13 19:34
  • 호수 14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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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7호에서는 단대신문의 창간 70주년을 기념하여 역사를 돌아보고, 현재 대학신문의 위기와 대안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9면의 70주년 프롤로그에서 ‘순간은 영원이 되고, 영원의 시간 속에서 순간은 역사가 된다’라는 말이 나는 참 좋았다. 단대신문은 늘 학우들의 순간을 기록했고, 그때의 선배들은 우리의 역사가 됐다. 70주년 특집호를 통해 천안캠퍼스 법학과 최덕수 열사를 알게 됐다. 88년 5월 18일 광주항쟁 진상규명을 외치는 광주 영령 추도식에서 최덕수 열사는 분신했다. 이 이야기는 단대신문 782호 4면에 있다. 이처럼 과거의 대학 언론은 시대의 배경과 학우들의 역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

그러나 시대는 변했다. 매체의 발달로 인하여 과거처럼 학생들이 대학신문에만 의존하지 않는다. 1437호 5면에 제시된 학내 매체 이용 순위에서 단대신문은 3위를 차지했다. 우리는 신문의 존재를 알리고, 유익함을 향상해야 한다. 종이신문에서 나아가, 단대신문 홈페이지에서 더 나아가 단대신문을 알릴 수 있는 또 다른 플랫폼을 확충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단대신문의 독창성도 확립해야 한다. 학내 매체 1순위인 홈페이지는 ‘정보전달’에 지나지 않는다. 2위인 커뮤니티는 학우들의 많은 목소리가 익명에 가려져 다양성을 존중받기 어려울 때가 있다. 그러므로 단대신문은 기존의 정보전달 역할을 지속하면서, 학우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신속히 전해야 한다. 무엇보다 단대신문의 변화를 위해서는 2018년 학우들의 관심과 참여 역시 필요하다.

‘순간은 영원이 되고, 영원의 시간 속에서 순간은 역사가 된다.’

급격히 변하는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서, 우리는 다시한번 단국대의 순간이 되어 역사를 밝혀줄 것이다. 창간 70주년을 맞이한 단대신문을 축하하며, 우리 신문에 학우들의 관심과 활기가 더욱 가득해지길 바란다.

홍소영(공공관리·3)
홍소영(공공관리·3)

 dkdds@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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