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의 집을 만나다] ② 화방·문구 ‘단국 화방’
[후원의 집을 만나다] ② 화방·문구 ‘단국 화방’
  • 이준혁 기자
  • 승인 2017.09.19 19:26
  • 호수 14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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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과 함께 성장해 가는 단국 화방”
▲ 단국 화방을 운영 중인 이세라 동문(좌)과 조경순 씨

지난 2009년부터 9년간 후원의 손길을 아끼지 않았던 ‘단국 화방’ 대표 이세라(법무행정·14졸) 씨. 천안캠퍼스 예술 대학을 찾아가 그간 이야기를 들어봤다.

 

이 씨는 예술대학교의 한쪽에서 어머니와 함께 화방을 운영하고 있다. 화방에서 일을 돕게 된 것은 “본인 또한 단국대학교 졸업생이기 때문”이라며 운을 뗀 이 씨. 천안캠퍼스 예술대학 학생들이 화방을 마련하길 바랐고 지난 1991년 예술대학 내 화방을 차리며 우리 대학과의 오랜 인연은 시작됐다.

 

이 씨의 하루는 1교시가 시작하기 전 화방 문을 열며 시작한다. 학생들이 북적이는 점심시간, 이 씨는 자리를 지키다가 화방을 찾는 학생들의 발길이 뜸한 시간이 돼서야 늦은 점심을 해결한다.

 

처음 학교에 들어왔을 때는 홍보 부족으로 손님이 없어 고생했다는 이 씨. 요즘엔 외부 손님까지 찾아와 정시 퇴근은 꿈도 못 꾼다. 많은 주문량에도 학생들이 제품을 받아 기쁜 표정을 지을 때마다 뿌듯함을 느낀다고 한다.

 

하지만 처음부터 이 씨가 학생들과 가깝게 지냈던 것은 아니다. "별다른 감정을 느끼지 못 했으나 어머니의 일을 돕다 보니, 점점 정이 들기 시작했다. 지금은 동생 같은 친근하고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후원을 하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화방의 목표에 대해서는 다른 학교의 학생들이나 외부 손님들이 더 쉽게 물건을 찾을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이는 것이 앞으로의 계획”이며 현재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하는 것도 준비하고 있다며 기대해 달라”고 웃으며 말했다.

 

끝으로 “단국대학교 올해 70주년을 맞이해 더 큰 학교로 성장해 나가는 것이 학교의 졸업생으로서 기쁘고 앞으로도 더 좋은 학교로 발전해 나가기를 바라며, 학생들 역시 학교를 발판으로 삼아 사회에 나갈 수 있는 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는 격려의 말을 남겼다.

이준혁 기자
이준혁 기자

 tomato@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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