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속 주인공과 떠나고 싶다면
영화 속 주인공과 떠나고 싶다면
  • 설태인 기자
  • 승인 2017.09.19 17:14
  • 호수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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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자기한 그림과 화려한 색감으로 이뤄진 토드 셀비의 작품을 감상하고 있노라면 동화 속 주인공이 된 듯한 기분이 든다. 그의 작품을 직접 감상하고 싶지만 방구석 라이프를 포기할 수 없는 당신이라면? 여기, 화려한 색감으로는 토드 셀비 뺨치는 세 편의 영화를 소개한다.

 

소년과 소녀의 마법 같은 모험기 <문라이즈 킹덤>
나른한 여름의 끝, 편지를 주고받으며 둘도 없는 친구가 된 12살 소년 ‘샘’과 동갑내기 소녀 ‘수지’는 둘만의 아지트를 찾아 떠나기로 결심한다. 두 친구의 실종 사건은 작지만 평화로운 뉴 펜잔스 섬을 발칵 뒤집고, 사람들은 샘과 수지를 찾기 위해 섬 방방곡곡을 누빈다. 천진난만한 두 친구는 모험을 무사히 마칠 수 있을까? 웨스 앤더슨 감독, 94분, 2013년 개봉.

 

 

달콤쌉싸름한 기억의 맛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
“나쁜 기억은 행복의 홍수 밑으로 보내 버려.” 어릴 적 부모를 잃고 두 이모와 함께 사는 주인공 ‘폴’은 우연히 ‘마담 프루스트’의 집에 방문하게 된다. 그녀가 대접한 차와 마들렌을 먹자 폴의 눈앞에는 어린 시절의 추억과 상처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지고, 부모님의 죽음을 둘러싼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되는데…
실뱅 쇼메 감독, 106분, 2014년 개봉.

 

 

오색물감으로 칠한 상상의 나래 <더 폴: 오디어스와 환상의 문>
영화 촬영 중 다리를 다쳐 입원하게 된 스턴트맨 ‘로이’는 같은 병동에 입원한 소녀 ‘알렉산드리아’를 만난다. 심심한 알렉산드리아를 위해 로이는 세계 여러 영웅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어느새 둘은 친구가 된다. 스크린을 캔버스 삼아 펼쳐지는 로이의 환상적인 상상력이 궁금하다면.
타셈 싱 감독, 117분, 2008년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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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nos36@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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