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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과 창조의 글로벌 대학을 위하여!

기사승인 [1430호] 2017.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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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의 대학들이 위기에 처했다. 종래, 학문의 위기와는 성격이 다르다. 연일 각종 매체에서 대학의 통폐합과 퇴출 관련 정보를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다. 무엇이 문제일까? 가장 큰 문제는 ‘학령인구의 감소’이다. 그렇다면 학령인구를 늘리는 방안을 제시해야 하지 않을까? 근본적인 문제에 접근할수록 점입가경이다. 학령인구를 늘리려면 출생률을 높이는 것이 방법이다. 다시 말해 ‘대학 통·폐합, 퇴출 위기’의 문제는 가시적으로 ‘대학’의 문제가 맞다. 하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사회의 여러 문제들과 복합적으로 연관되어 있는 총체적 문제이다.

 

학생들의 입장에서 피부에 직접적으로 와 닿는 문제가 ‘학과 통·폐합’ 문제일 것이다. 통·폐합 과정에서 자신의 전공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떨어지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실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회의 잣대는 냉정하다. 진리와 지식의 터전인 대학에서 진행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눈을 감고 가만히 지켜볼 수도 없다. 그렇다면 어떻게 생각하고 실천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해결책일까?

 

먼저 대학의 관계자들은 정부와 교육부에서 정한 잣대를 뛰어넘을 역량을 갖춰야 한다. 물론 정부와 교육부에서 정한 기준을 무조건 따르라는 것이 아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문제를 직시하고 합당한 것은 받아들여 철저한 준비를 해야 할 것이고, 합당하지 않은 것은 정확한 근거를 제시하고 문제 제기가 필요하다. 이러한 문제는 내가 속한 우리 대학만의 문제가 아니라 국내 모든 대학이 겪고 있고 총체적·공통적인 문제이기 때문이다.

 

학생들은 나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문제라는 점을 직시할 필요가 있다. 반대로 우리 모두의 문제이면서 ‘나의 문제’라는 점도 정확히 인식해야 한다. 이제 무한경쟁시대에서 살아남는 법은 추상적으로 ‘남들보다 조금 더 열심히’ 사는 삶이 아니다. ‘남들과 다르게 생각하기’ 즉, 경제적 가치보다 ‘인간의 존엄성’과 ‘자기실현의 문제’를 위시한 ‘도전과 창조의 정신’이 필요하다. 지금 이러한 위기나 문제가 부정적인 것만은 않다. 누구라도 문제를 직시하고, 문제 제기를 할 수 있으며 그것의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사고 과정과 실천 또한 교육의 중요한 역할이기 때문이다. 국내 대학의 관계자들과 학생들 모두 합심하여 지금의 위기가 개인과 공동체에 기회와 성장의 동력이 되기를 기원한다.

김지훈(문예창작) 교수 dkdds@dankook.ac.kr

<저작권자 © 단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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