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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학년은 필수? 늘어나는 졸업유예생

기사승인 [1430호] 2017.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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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대학, 지난해 대비 졸업유예생 약 300여 명 증가

▲ 일러스트 채은빈 기자

교육부에 의하면 전국 4년제 대학의 졸업유예생은 지난해 기준 2만5천 명을 넘어섰다. 이는 해마다 대학 당 258명이 졸업을 연기했음을 뜻한다. 우리 대학도 지난 2015년 졸업유예생은 760명(죽전 483명·천안 277명)에서 지난해 졸업유예생은 1천11명(죽전 768명·천안 243명)으로 약 300여 명이 증가했다.

졸업유예생이 점차 증가함에 따라 경제적 혹은 행정적 부담이 가중되자 각 대학은 졸업유예생을 대상으로 등록금을 부과하거나 제도를 폐지하는 방향을 취해 왔다. 실제로 졸업유예제도를 운용하는 대학은 전국 4년제 대학 중 103개 뿐 이다.

이와 관련 우리 대학은 지난 2008년부터 시행해 온 졸업유예제도를 지난 2013년에 한 차례 개편한 바 있다. 학사팀 관계자는 “졸업유예자의 고초를 인식하고 등록금 부담을 낮추기 위해 개편했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졸업 요건을 갖췄어도 교과목을 필수적으로 신청해야 했고, 수강신청 학점에 따라 등록금을 차등 부여하는 방식으로 운영돼 왔다.

하지만 개편 이후 졸업 요건을 충족한 수료생에 한해 교과목을 신청하지 않아도 되며 등록금도 징수하지 않고 있다. 수업연한 내에 이수학점을 수료하지 못해 졸업을 유예한 학생은 이전과 동일하게 수강신청 학점에 따라 등록금을 차등 부여하고 있다.

사회 진출을 앞두고 졸업유예를 선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취업 한파’ 때문이다. 기업의 신입사원 수요 자체가 줄어드는 추세에서 채용 시장의 문이 좁아지다 보니, 조금이라도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부족한 스펙을 보완할 시간이 필요한 것이다. 많은 학생이 졸업자가 취업 시장에서 불리하다거나, 기업이 신규 채용 시 졸업자를 기피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강해진 것 역시 또 다른 이유이다.

익명을 요구한 A(경영·4) 씨는 “인턴 경험도 없는 친구가 대기업에 붙었다. 그 친구와 비교해보니 어학점수나 대외활동 등 당장 취업전선에 뛰어들기에는 부족한 점이 아직 많다”며 졸업유예 신청 이유를 설명했다. B 씨는 “졸업을 유예하면 그래도 학생 신분은 유지할 수 있어서 나름의 안도감이 든다. 취업하지 못하고 졸업하면 말 그대로 백수인데 취업에 대한 압박감을 더 받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졸업 여부가 취업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아니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기업 251개사를 대상으로 ‘신입사원 채용 시 졸업 여부가 선호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 58.6%가 ‘상관없다’고 응답했다. 죽전캠퍼스 취업진로팀 관계자는 “기업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졸업 여부가 아닌 과연 이 사람이 바로 일을 할 수 있는 상태인지 아닌지가 중요하다”며 “일하기에 앞서 기업이 요구하는 최소한의 스펙과 직무 수행 역량이 준비돼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취업진로팀은 졸업유예자를 위한 집중 프로그램을 준비 중에 있다. 또한 본격적으로 취업을 준비해야 할 3~4학년을 대상으로 취업특강 및 단과대학별 맞춤형 프로그램, 취업역량강화 프로그램이 개설돼 있고 취업 관련 워크숍도 상설로 운영된다. 재학생, 졸업생은 물론 졸업유예생도 모두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취업진로팀 관계자는 “학생 개개인의 수준을 고려해 체계적인 취업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준비된 자에게 기회가 주어지니 계획적인 취업 준비 활동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상은·양민석 기자 dkdds@dankook.ac.kr

<저작권자 © 단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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